당뇨클리닉 약연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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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알아야 이긴다

피해야 약이 되는 당뇨에 나쁜 음식

당뇨, 더하기보다는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나 가족이 당뇨로 판정되면 흔히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당뇨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다.

하지만, 당뇨의 원인이 되었을지 모르는 지난 날의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당뇨에 좋은 음식만 더 찾아먹는다고 해서 무엇이 나아질까?
당뇨는 좋은 걸 찾아먹기 전에, 먹지 말아야 할 음식부터 피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당뇨였던 수년전, 한의사인 나도 그랬고
치료중인 당뇨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음식을 끊는 것'이다.
하지만, 힘든 만큼 잘 지켜준 환자들은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것을 수없이 봐왔다.

물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래서 오늘은 술, 담배, 커피 처럼 상식적이고 상투적인 '나쁜 음식'말고
당뇨환자가 피해야할 진짜 '당뇨에 나쁜 음식'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당뇨를 유발하는 일등공신, 흰색 곡식

당뇨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흰쌀밥을 당장 끊으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매일 먹는 밥을 먹지 말라니, 처음엔 당황하고 이어서 의구심을 갖는 환자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곡류중독'의 제 1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흰쌀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실제로 식감이 부드럽다는 이유로 정제된 흰쌀을 먹기 시작하면서 각종 질병은 더 늘어나기만 했다.

흰쌀이나 밀가루와 같은 흰색 곡식들은 사실상, 탄수화물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탄수화물의 다른 이름은 '당'이고 이 당은 또 설탕이라 불리기도 한다.
즉, 우리는 매일 밥상위에 한그릇 가득 설탕을 먹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당뇨식이요법을 하고 있다면,
밥상위에 있는 흰쌀밥부터 당장 없애야 하는 것이 시급한 이유다.


찰현미, 현미라고 다 좋을까?

당뇨환자가 쌀밥대신 현미밥을 먹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때문에 찰현미를 먹고 있었다면, 말짱 꽝이라고 할 수 있다.

찰현미는 현미보다는 찹쌀과에 속하는 곡식으로
당의 함유량이 꽤 높은 편이다.

찰현미는 당뇨가 없고 위장이 약하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만 맞는 식재료다.
당뇨환자라면 절대 피해야한다.


옥수수, 감자, 고구마도 나쁘다고?

"저는 평생 밥이랑 야채만 먹었구요,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요.
간식도 옥수수나 감자같은거나 먹었지, 인스턴트는 손에 대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왜 제가 당뇨에 걸린건가요?"

이런 질문을 하시는 여성분들이 꽤 많다.

"다이어트 하려고 고기는 딱 끊고, 고구마만 먹었는데 살이 안빠져요."
하는 분들과 같은 맥락이다.

옥수수, 감자 또한 탄수화물이 주를 이루는 식품이다.
지방은 기름진 고기만 먹어서 몸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몸에 들어온 탄수화물은 일부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난 후, 전부 지방으로 저장된다.
그러니 옥수수, 감자를 피하고 오히려 살코기 위주의 고기를 먹는 것이 훨씬
다이어트나 당뇨식이요법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고구마는 조금 의아할지도 모르겠다.
식재료에 쓰이는 전분의 종류는 대부분 옥수수전분, 감자전분, 고구마전분이다.
평소에 옥수수, 감자, 고구마를 구경도 못한 사람일지라도
다양한 형태의 전분으로 3가지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식할 때..
그러니 굳이 간식으로까지 찾아먹을 필요는 없겠다.

실제로 고구마를 먹고 혈당이 높아지는 사람도 많다.
물론 저 3개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것 하나 고르라면 고구마가 맞긴 하지만...


놓치기 쉬운 피해야할 양념, 고추장과 고춧가루

고추장은 찹쌀가루나 쌀가루가 들어간다.
시중에 파는 맛있는 고추장에는 설탕이나 밀가루가 들어간 것도 많다.
양념이라는 이유로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문에 되도록 고추장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횟집에서 나오는 초고추장에는 설탕보다 더 안좋은 액상과당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더 조심해야한다.

고추 자체도 문제가 된다.
매운 것을 먹으면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는 캡사이신이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인데,
이때 장안의 혈액량도 함께 증가하여 당의 흡수를 돕는다.
당의 흡수를 되도록 천천히 지연시켜야 하는 당뇨환자에게 좋지 않은 이유이다.

김치를 먹을때도 백김치를 먹는 것이 낫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백김치는 설탕을 넣어서 담근게 많으니 사서 먹지 말도록 하고
배추김치로 물김치를 만드는게 불편하다면 양배추로 만들어 먹기를 추천한다.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서 입맛만 돋구는 정도로 겉절이나 오이무침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반드시 피해야 할 '과식'

꼬불꼬불 주름이 잡혀있는 위장벽을 펴보면 벽두께가 3~5mm정도로
매우 얇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얇은 위장벽은 한번 늘어나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허기감이 쉽게 생기며 점차 받아들이는 음식의 양이 많아진다.

과식은 이런 위장벽을 늘리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특히, 급작스러운 과식은 금물이다.
장난으로라도 '먹기대회'를 하거나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다이어트든, 당뇨병이든, 모든 식이요법을 할때는
적은 용량을 여러번 먹는게 차라리 낫다.
아무리 당뇨식이요법을 잘 지키고 있다 하더라도 과식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다행히도, 3개월 정도 소식하면, 위장용량을 다시 줄이고 유지할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소식하기를 권유한다.


당뇨는 버리는 것이 중요한 질병이다.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과감히 밥상위에서 치우고
소식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은 그만큼
오래도록 당신곁에 머물 것이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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