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클리닉 약연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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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알면 이긴다

당뇨병에 완치란 없다, 그러나

세상에 완치가 되는 병이 얼마나 있을까?

'현대의학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에 보면
"의사가 고칠 수 있는 병은 20%에 불과하다" 라는 말이 나온다.

세계의 수많은 의사들이 지금 이 순간도 질병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며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살리고 있지만,
발병 후,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수술을 시행할 뿐
완벽한 정상인의 몸으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안타깝게도 사람에게는 없다.

'완치'라는 단어가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찢어진 상처를 꼬매거나 종양을 떼어내는 등,
일부 외과적인 질환에 있어서는 완치라는 의미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내과의 경우, '완치'라는 단어를 말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신체의 일부분이나 세포가 정상적인 역할을 못하거나
외부의 공격에 취약한 성질을 지니고 있을때,
내과적인 치료는 보완과 기능을 지원하는 개념일 뿐
장기나 세포의 원천적 장애를 해결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흔한 질병인 감기만 해도 그렇다.
약을 먹어서 감기를 쉽게 낫게 할수 있지만
평생 감기에 또 걸리고 약을 먹고 낫고, 걸리고 약먹고 낫고를 반복한다.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할수는 있어도
감기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의 본래 성질을 어쩔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면역계 질환 또한 현대의학으로서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다.
아토피와 같이 면역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한번 나타나면 아예 없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다만 식이요법이나 환경개선을 통해 어느정도 상태를 호전시킬 뿐이다.


당뇨병은 왜 완치될 수 없을까?

당뇨병에 있어서 '완치'라는 개념은 망가진 췌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라고 봐야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망가진 췌장을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면 된다.
인슐린도 췌장의 기능을 회복하는게 아니라 대신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얼마전, 유일한 당뇨병 완치의 방법인 '췌장이식'에 관한 뉴스가 나와서 한간의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냥 이슈에서 끝나고 말았다.
그렇게 현대의학에서 '췌장이식'은 아직은 불가능한 수술로 남아있다.

당뇨병의 원인 중 하나인 '음식중독'의 경우라 하더라도 그렇다.
몸이 중독이 된 상황에서 스스로 해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완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정상적인 몸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다만,

세상에 감기바이러스를 없앨 수는 없지만, 감기약을 먹으면 되고
면역계 이상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외부적인 요인을 개선시켜 상태를 호전할 수 있는 것처럼

당뇨병 또한 정상적인 췌장으로 되돌릴 순 없지만,
혈당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시킬 수는 있는 방법은 있다.


자신을 더 잘 돌보는 사람이 당뇨병을 이긴다.

당뇨병에 완치가 없다는 사실은
당뇨병을 보유한 환자의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만큼 환자가 스스로 관리하고 노력해야 하는 병이라는 뜻이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의료진이 아무리 좋은약을 쓰고 환자를 살피며 노력한다고 해도
환자가 함께 협조하여 노력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3개월이 지난 후에도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당뇨병은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치료과정을 습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는 한, 당뇨병은 언제든지 악화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치료가 끝나고 난 뒤, 모든 당뇨병약을 끊은 이후에도
식사조절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줘야만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갑자기 많은 시간을 투자하거나, 부담스러운 운동을 하는 것은 생활습관으로 자리잡기 힘들다.
그래서 가볍고 현명한 운동으로 생활속에서 10분을 매일 꾸준히 투자할 것을 당부한다.

당뇨병 보균자로서 최소한의 '자신의 몸을 아끼고 돌보는 마음가짐'만 잃지 않는다면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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